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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카테고리 없음 2022. 2. 13. 23:53
[스터디] 그동안 하지 못했던, (토요일) 스터디를 다시 시작했다. 이직 전에 마지막으로 봤던 책은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정말 재밌게 봤다. 이번에 보고 있는 책은 Kotlin in Action. 가끔은 책을 보며 궁금한 부분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맞든 틀리든 자신 있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나는 좋다. 지금 좀 부족하면 어떤가, 앞으로 꾸준하게 한 개씩 알아가면 되지 [선의의 경쟁자] 나는 운이 좋게 그동안 훌륭한 개발자 분들을 많이 만났다. 혼자서 어떤 것이든 만들어 내시는 분 , 꼼꼼하게 서비스를 챙기시는 분, 장애가 났을 때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말하시는 분, 한결 같이 배운 것을 공유하시는 분 등... 이분들은 내게 선의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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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회고카테고리 없음 2022. 1. 19. 19:04
2021년 한 해는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자기 효능감이 이전보다 높아진 해"라고 생각한다. IT 교육자라는 꿈을 가지고 있던 나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고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좋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한 회사에 3년 정도 있으면 또 다른 경험을 위해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2021년도는 우형에서 3년이 되던 해였다. 이때, 우연히 아래 세미나를 듣게 됐다. 해당 세미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굳이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면접을 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였다. 생각해보니, 면접을 통해 나의 부족한 점을 알 수 있고, 그동안 내가 잘해 왔었는지도 평가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토스에서 연락을 주셨고,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됐다.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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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카테고리 없음 2021. 12. 20. 00:13
지금 회사로 이직할 때 사실 N 모 회사도 사내 추천을 받아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추천해 주신 분이 계신 팀은 대용량 트래픽을 경험할 수 있는 팀이었고, 합격만 한다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때, 교육자로서 존경하는 분께서 당시 합격도 하지 않은 N 모 회사를 간다면 이직을 말리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교육자로서 해주신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얼마 뒤 추천해주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프로세스를 거기서 멈췄었다. 그만큼, 교육자라는 꿈은 나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지금 회사로 이직하면서 내가 기대했던 부분 중 하나도 새로운 환경/문화에 대한 경험, 새로운 사람들과의 경험이었다. 왜냐하면, 이것이 훗날 교육자로 살아갈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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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 4주차카테고리 없음 2021. 10. 27. 01:56
우형 개발자가 아닌, 개발자 홍종완으로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이직한 곳에서 어느덧 3주가 지났다. 그동안의 소식을 전하자면 다행히 좋은 팀과 팀원들을 만나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고, 업무적으로는 입사 6일 만에 첫 운영 배포와 내일(10/27, 수요일) 또 다른 작업을 운영에 내보낸다. 이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주변 동료들에게 빨리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내가 원해서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호흡(업무 사이클)이 확실히 빠르긴 해서, 최근에 주변 동료들에게 넋두리를 늘어놓기도 했지만 그래도 동료들 덕분에 성취감을 맛보며 일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전사 서버 개발자 슬랙 채널에 내가 개발하며 만났던 이슈와 해결 방법을 간단히 공유하기도 했다. 주말에는 현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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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인생 회고카테고리 없음 2021. 8. 4. 01:44
[대학교] 대학 생활 중 내가 가장 뿌듯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휴학을 하며 교수님들께 보냈던 "다음 학기 땐 꼭 변화된 모습으로 복학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었다. 김원 교수님(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께선 이런 내게 칭찬보단 "더 열심히 해라"란 말씀을 해주셨다. 아마 다른 교수님들께서도 칭찬을 해줄 텐데 본인까지 칭찬을 해주면 제자가 혹여 거만해질까 봐 그러신 것 같은데, 나는 그분을 통해 내 인생에 거만이란 단어를 지워버렸다. [다우기술] 입사할 때 좋은 등수로 했다고 들었고, 대학교 때도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후회 없이 보냈기 때문에 나는 실무에 나오면 못하지는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대학교 때 정작 실무에서 사용하는 기술 학습은 거의 하지 않았던 터라 이를 채우느라 어려움이..